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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서(六書)란? 덧글 0 | 조회 302 | 2016-09-11 21:32:23
관리자  

1. 육서(六書)란?

육서란 허신이 쳬계화한 한자의 여섯가지 생성방법을 말한다.

 

 

2. 육서의 유래 

 

≪주례(周禮)≫   <지관(地官) 보씨(保氏)>라는 자료를 통해 육서에 관해

가장 빨리 접할 수 있다.

보씨는 ....가르친다. 그들에게 육예(六藝)를 가르치는데, 이 육예는 첫째 오례(五禮), 둘째 육악(六樂), 셋째 오사(五射), 넷째 오어(五馭), 다섯째 육서(六書), 여섯째 구수(九數)이다.〔保氏掌諫王惡 而養國子以道 乃敎之六藝 一曰五禮

    二曰六樂 三曰五射 四曰五馭 五曰六書 六曰九數〕

 그러나 ≪주례≫에는 육서에 대한 명칭만 보이고 설명이 자세하지 않아,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없다.

 이에 대해 정현(鄭玄)은 ≪주례주≫에서 정중(鄭衆)의 말을 인용하여

육서를 '상형(象形)·회의(會意)·전주(轉注)·처사(處事)·가차(假借)·해성(諧聲)'이라고 했다.

 

 

그뒤 반고(班固, A.D. 32~92년)의 ≪한서(漢書)≫<예문지(藝文志)>에도 육서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정현의 주와 다소 차이가 있다.

 옛날에는 여덟 살에 소학에 들어갔는데 주나라의 관리 보씨가 국자의 교육을 담당하며

소학에 들어온 이들에게 육서를 가르쳤다. 육서는 상형(象形)·상사(象事)·상의(象意)·상성(象聲)·전주(轉注)·가차(假借)로, 글자를 만드는 기본 원칙이다.

〔古者八歲入小學 故周官保氏掌養國子 敎之六書

 謂象形 象事 象意 象聲 轉注 假借 造字之本也〕

 

하지만 역시 육서의 유래를 이야기 한다면 결론은 허신으로 판결이 난다.

육서에 대한 명확하고 체계적인 이론을 세운 사람은 허신(許愼, 약 A.D. 58~147)이다.

 허신은 ≪설문해자(說文解字)≫<서(敍)>에서 육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주례≫에 의하면 여덟 살에 소학에 입학하는데,

보씨는 국자들에게 먼저 육서를 가르쳤다.〔周禮八歲入小學 保氏敎國子 先以六書〕

첫째, 지사(指事)이다. 지사는 보아서 알 수 있고 살펴서 뜻을 알아낼 수 있는 것이니 '上', '下' 등이 그것이다.〔一曰指事 指事者 視而可識 察而可見 上下是也〕

둘째, 상형(象形)이다. 상형은 그 물체를 그려서 형체를 따라 구부리는 것이니 '日', '月' 등이 그것이다.〔二曰象形 象形者 畵成其物 隨體詰굴 日月是也〕

셋째, 형성(形聲)이다. 형성은 사실로 형용하여 의미를 나타내고,

 고함을 취하여 음을 삼아 합해 만드는 것이니 '江', '河'가 그것이다.

〔三曰形聲 形聲者 以事爲名 取譬相成 江河是也〕

넷째, 회의(會意)이다. 회의는 부류를 합하여 가리키고자 하는 뜻을 나타내는 것이니

 '武', '信' 등이 그것이다.〔四曰會意 會意者 比類合誼 以見持  武信是也〕

다섯째, 전주(轉注)이다. 전주는 의미의 종류를 하나의 기준으로 세워서 같은 뜻끼리 서로 주고받는 것이니 '考', '老' 등이 그것이다.

〔五曰轉注 轉注者 建類一首 同意相受 考老是也〕

여섯째, 가차(假借)이다. 가차는 본래 그 글자가 없어서 소리에 의지하여 사실을 기탁하는 것이니 '令', '長' 등이 그것이다.〔六曰假借 假借者 本無其字 依聲託事 令長是也〕

 

 이처럼 육서(六書)는 그 명칭은 일치되지 않아 학자들마다 다르게 불렀지만

많은 사람들이 한자를 만들어가던 과정에서 귀납적으로 유추해낸 체계적인 법칙인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이로써 육서의 법칙이 체계적으로 확립된 허신 이후에는 육서 법칙을 적용하여 한자를 만들고 운용하였다. 그리하여 육서는 한자의 실제 구성법을 반영하고 있어서 한자의 의미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어 후세 사람들의 중시를 받게 되었다.

현재 우리가 배우고 있는 육서는 바로 이  '반고'의 순서와 '허신'의 명칭을 배우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 육서의 종류

 

앞서 우리는 육서(六書)가 한자를 생성하는 6가지의 방법이라는 것과

그 유래에 대해 알아봤다.   

 

이제 육서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상형 (象形) 

 상형이란 한자어가 모양(상) 자와 모양(형) 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모양+모양 즉,  한자를 사물의 모양으로 만들었다는 말이다.

사물은 각기 나름대로의 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으로  윤곽이나 특징을 그려서

사람들에게 전달하기가 유용하므로 그린 것인데 이는 하나의 '그림' 이니 만큼 가장 익

히기 쉬우며 육서의 기초중에 기초이라 하겠다.

그 예로는  입(口) ,  사람(人) , 산(山), 달(月), 해(日), 손톱(爪), 거북(龜)...등이 있다.

 

 

 

2. 지사 (指事)

지사 역시 손가락 (지) 자에 일(사) 자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손가락으로 가리킬수 있는

일이란 말로 추상적인 기호(선)로 특정한 일,모양,사태를 표현한 한자의 생성방법 중 하나이다.  따라서 보통은 점과 선으로 이루어진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윗상(上) 과 아래하(下)자 있다.

 

윗상(上)자의 생성과정을 통해 지사(指事)를 배워보자.

① 평평한 곳 위에 무언가가 있다고 상상한다.

②평평한 선 ㅡ 위에  얹어 있는 물건을 점( * )으로 표기해보자.

이 상황을 선으로 표현하자  '위'라는 성질을 뜻으로 가진 윗상(上)과 비슷한 것이 나왔을

것이다. 바로 이것이 上을 탄생시킨 육서의 한 방법인 .지사 (指事)이다.

 

하지만 모양을 나타내는 상형과는 차이가 있다.

모양을 나타냈다면 위에 있는 대상이 확연해야한다는 조건이 있다.

하지만 앞서 실행해 봤듯이 윗상(上)자는 '위'라는 실체가 없는 개념을

문자로 나타내기 위하여 상상을 손에 붓 혹은 펜 끝에 전달하여 점과 선을 이용해

'표기' 한 것이다.

 一, 二, 三역시 선의 갯수를 이용해서 숫자개념을 문자로 변형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3. 회의(會意)

뜻이 모인다는 뜻으로

한자생성에 있어서 의미에 중점을 두고 두개이상의 문자를 합성하는 방법이다.

회의는 두 개 이상의 상형자나 지사자를 가지고 그 뜻을 합하여 만든 한자이다.

즉 단독글자(文)를 두 개 또는 그 이상 합하여 새로운 뜻의 글자로 만드는 것으로

수학적인 발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예로는 '밝을(명) = 明 = 日 + 月' 이 있다.

 

 

 

4. 형성(形聲)-

모양과 소리란 뜻이지만 여기서의 形은 회의의 의(意). 즉, 뜻을 의미하는 것으로

두개의 한자를 결합하는 것이긴 하나 합성이란 낱말로 설명하기엔 부적절하다.

회의와 마찬가지로 두 개 이상의 상형자나 지사자를 합하여 한자를 생성하긴 하나

해성(諧聲)이라고도 하는 형성은  회의와는 달리 

"모양{形;의미 부분}과 소리{聲;발음 부분}"를 명확 구분해서 결합하는 방식의

글자를 의미한다.

 

맑을(청)=淸를 예로 들어보면

淸 => 물수변에(水의 변형자) + 靑푸를(청)

맑을(청)자는 물수변에서 물을.. 더 자세히 맑은물이라는 뜻을 따왔고

푸를(청)자에서는 "청"이라는 발음을 따온 것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이 형성은 한자의 생성 및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었고,

그 발전에 힘입어 한자어의  <80-90%>  을 차지하게 되었다.

형성은 육서 중 그 원리가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체계적인 정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그 이유일 것이다.

바로 그 정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보통 형성의 의미부분으로

한자 이해의 핵심인 부수자(部首字)이다.

 

 

 

전주(轉注)

물댐이 바뀐다는 뜻으로 더 아나가 굴러서 바뀌거나{轉} 변화되어 달라지다는 뜻으로

본래의 의미에서 변화되어 달라지는 개념의 의미를 지니게 된다 것이다.

하지만 그 전주의 한자풀이처럼 새로운 글자를 만드는 원리가 아니라

기존의 글자를 의미 확대 및 변화활용하는 원리로 다시말해

한자를 더 이상 만들지 않고 개념을 이어나가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考는 老이다' '老는 考이다'라고 서로 풀이함으로 해서 같은 뜻으로

서로 받는다(同意相受)고 한다.  결국 '늙다'는 한 가지 뜻이 여러 글자, 즉 '老' '考' 등으로

된 것인데,

이는 말에 경중(輕重)과 지역에 남북이 다름으로 해서 각 지역의 말로

글자를 만들었고, 또 시간이 다름으로 해서 쓰는 글자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의미가

 다른 소리와 자형으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우라는 전주하면 다의어를 떠올리는 데 전주는 이처럼 의미를 이어가는 것도 있는 것이다

 

  지역적으로 다른 글자를 쓴 경우는 '붓'이라는 글자를 초(楚)에서는 율(聿), 연(燕)에서는 불(弗), 진(秦)에서는 필(筆)이라고 하는 것인데, 聿․弗․筆은 전주 관계가 된다.

 

전주문자의 한갈래로 다의어라고도 하는 한자의 예로 樂 을 들어보자.

樂 자는 윗부분은 큰북과 작은북을  '木'은 북을 설치하는 받침대 나무를 본뜬 것인데 

여기서  '악기' 라는 뜻이 생기고  그 의미가 확대되어  ' 음악, 풍류 '라는 뜻으로 쓰이게 된다.  또한 음악은 즐거울 때 연주하는 것이므로,     '  즐겁다  '란 뜻으로 쓰이게 되었고

이 때는 음이 '락'으로 변하였다.   또 '좋아하다'란 뜻으로도 쓰이게 되었는데,

이 때는 음이 '요'로 바뀌게 되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樂 =>

좋아할 (요) ---> 활용ex> 요산요수(樂山樂水)-물을 좋아하고 산을 좋아한다.

즐거울 (락) ---> 활용ex> 향락(享樂)-누리고 즐김(재물따위를..)

음악 (악) ---> 활용ex> 음악(音樂),악보(樂報)

약초 (약) ---> 활용ex> 한약(韓藥),약첩(藥捷)

 

 

 

 

 

가차(假借)

거짓을 빌린다는 뜻으로 기본적으로 발음이 같은 글자를 빌려쓰거나 글자의 모양을 빌리는 등 대부분 외국어의 표기를 목적으로 사용하고 부사어적 표현{의성어, 의태어}에도 가차의 개념을 사용한다.

물론 한자에서 한자를 빌리는 전주와 비슷한 의미의 가차 역시 존재한다. 가차는 그 훈음에 있어서 한자의 빌림이 외국어의 형성과정과는 관련이 없다.

 낯선 문자를 익숙한 문자로 대체하여 그 뜻을 ' 이식(移植) ' 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가차는 한자의 확대를 줄여준다는 의의와 동시에 외국과의 문자적 소통이 가능하게 하여

중국의 개화에 있어서 많은 효과를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의 생활 속에서 사용되는 많은 외래어 표기 가운데 이 가차의 개념을 사용한 용어들이 아주 많이 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이러한 가차의 예로는

달러 화폐 모양 그대로 사용하는 '弗'(불= 화폐단위),

아시아(Asia)의 음역 '亞世亞'(아세아),

프랑스를 뜻하는 불란서(佛蘭西)

의젓하고 버젓한 모양의 의미 '堂堂'(당당) 등이 예라고 하겠다.  (의태어)

 

출처 : 인터넷검색